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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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 활 쏘는 대목

작성일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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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토요명품공연 : 인류무형문화유산형[03.10.]
  • 설명

    ○ 2012 토요명품공연 : 인류무형문화유산형[03.10.]의 두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판소리는 한 사람의 소리꾼이 무대에 서서 소리, 아니리, 발림으로 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성악곡이다. 사설을 장단과 가락에 얹은 것을 ‘소리’, 상황을 말로 풀어 설명하는 것을 ‘아니리’, 가사의 내용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 을 ‘발림’이라고 한다. 북으로 반주를 하는 고수는 자리에 앉아서 ‘그렇지’ ‘좋다’ 하는 말로 소리꾼에게 호응을 하 는데 이것을 추임새라고 한다. 소리를 듣는 관객도 그저 구경꾼으로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추임새로 소리에 개 입한다는 점에서 서양음악과 구별된다. 사설의 내용에 따라 진양조, 중모리, 엇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 리 등 다양한 장단과 우조, 계면조, 평조 등 많은 선법들을 배치해 탁월한 음악적 짜임새를 지니고 있고, 특별한 무 대장치가 없어 소리꾼의 소리와 몸짓에 집중하며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듣게 된다는 점도 판소리가 가지는 매력 가운데 하나이다.‘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의 다섯 바탕이 전승되고 있는데, 각 시대마다 소리 꾼이 활동하는 지역이나 누구에게 배웠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사설과 흐름을 형성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지역에 따른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으며, 명창 개개인의 음악성을 살려 곡 전체를 새롭게 짠 것을 ‘~바디’, ‘~ 제’ 라고 한다. 흥보가 중 제비 후리는 대목이라든가 춘향가 중 옥중가처럼 특정한 소리 대목을 창작하여 삽입하는 것은 ‘더늠’이라고 한다. 전곡을 한 자리에서 끝까지 부르는 것을 ‘완창’이라고 하며, 작품에 따라 3시간에서 8시 간씩 걸리기도 한다. 유명한 대목만을 골라 소리하는 것은 ‘눈대목’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지사들의 일 대기를 다룬 창작 판소리가 만들어져 광복 후에 널리 사랑받았으며, 요즘은 현대인들의 현실을 담은 창작 판소리 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64년에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고, 2003년에 는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인물정보

    ○ 판소리/유미리, 고수/강형수

  • 소장기관 등록번호

    V0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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