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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흙을, 흙은 땅을 받아들이듯..우리소리와 제가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20여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가야금 병창을 하시는 어머니를 좇아 우리 음악의 길을 걸으며, 여러 번의 아리랑 고개를 넘기면서도 그저 좋아서 놓지 못하는 열정만으로 지금껏 달려온 듯합니다. 그 열정이 소리를 생각하게 했고, 사람들을 생각하게 했고, 또 이 시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시대의 소리꾼은 어떤 소리꾼일까?’라는 물음의 끝에 저는 눈높이를 대중들에게 맞추게 되었고, 어느새 대중들의 입장에서 우리 음악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대중들에게 ‘왜 이렇게 좋은 우리 소리를 듣지 않느냐?’, ‘우리 것이니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전통 음악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말들을 합니다. 하지만 대중들이 외면하는 음악을, 원하고 찾는 음악으로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음악을 공부하는 우리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판소리가 이 시대에 외면 당하는 이유를 ‘대중들이 몰라서’가 아니라 ‘소리꾼이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않아서’라고 바라보기에 소리꾼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오늘과 같은 작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번 공연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오늘의 이런 작업은 전통 판소리를 퇴색시키려는 것도, 퓨전음악을 했다는 한낱 이력을 올리기 위함도 아닌,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소리를 재창조해 보려는 젊은 소리꾼의 외침인 것입니다.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이용해 많은 이들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소리를 만들어 여럿이 함께 즐기고, 나아가 판소리의 다른 재료들을 더 첨가해 멋들어진 우리 소리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21세기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신명이 살아 있는 우리 소리의 ‘판’에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작은 소리꾼 정경화는 끝까지 지를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다 같이 하나 되어 신명 나게 사는 것만이 저의 소명이니까요.
오늘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놀이판에서 한껏 즐기고 가시는 마음으로 저와 함께 노셨음 합니다. -정경화
- Intro 영상 -
1. 날아라, 제비야! (흥보가 中)
2. 토끼토끼! (수궁가 中)
3. 북망가는 길 (심청가 中)
4. 화살비 (적벽가 中)
5. 사랑가 (춘향가 中)
6. 심봉사, 눈 뜨다! (심청가 中)
7. 뱃노래
이번 콘서트의 음악작업에서는 판소리가 지닌 극적 흐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기존 판소리 다섯바탕의 여러 소재를 참고하여 현대적 감각에 맞는 사설을 새롭게 만들었고, 판소리에 사용되는 장단의 음악적 호흡에 벗어나는 새로운 장단 호흡을 가져가기도 하였다. 소리꾼 정경화씨의 판소리의 대중적 접근 마인드가 굉장히 개방적이서 이번 작업을 하는데 있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와같은 작업은 판소리의 미학적·역사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판소리가 갖는 서사적·연극적 측면에서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황호준(작곡/편곡)
김희현 (음악감독 및 Drums)
고운기 (Bass)
오지영 (Keyboard)
정동규 (Guitar)
유정주 (Percussion)
이명훈 (대금&소금)
황호준(작곡&편곡)
남자 코러스 : 김용화, 이봉근, 최건
여자 코러스 : 이혜연, 이윤선, 이안나
어린이 코러스 : 이예림, 손자영, 심문성, 이지수, 김경서, 박리해
무대감독 │ 민경준
영상디자인 │ 조정래
의상디자인 │ 오미정
사진 │ 정성원, 정유철
기대평
기대평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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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정보
우면당 좌석배치도, 총 231석, 장애인석 제외, 좌석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석: 일반좌석으로 예매가 가능한 좌석, 장애인석(휠체어석):좌석이 아닌,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공간, 발코니석: 극장의 위층 사이드에 위치한 좌석
우면당 공간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왼쪽부터 가열, 나열, 다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열과 나열 사이, 나열과 다열 사이에 1층 출입구가 1개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열과 다열은 발코니석이 있으며, 나열은 7행과 8행 사이가 통로와 계단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좌석 배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가열 1행 앞부분에 장애인석 1~2번이 있으며, 1행 1~4번, 2행 5~9번, 3행 10~1 7번, 4행 18~25번, 5행 26~32번, 6행 33~38번 좌석이 있으며, 7행은 39~46번, 발코니석으로 2석씩 구분되어 있습니다.
나열 1행 1~10번, 2행 11~21번, 3행 22~33번, 4행 34~46행, 5행 47~60번, 6행 61~75번, 7행의 76~91번, 8행 92~102번, 9행 103~114번, 10행 115~127번, 11행 128~139번 좌석이 있습니다.
다열 1행 앞부분에 장애인석 1~2번이 있으며, 1행 1~4번, 2행 5~9번, 3행 10~17번, 4행 18~25번, 5행 26~32번, 6행 33~38번 좌석이 있으며, 7행은 39~46번, 발코니석으로 2석씩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매유의사항
예매방법
공연 예매 방법은 아래와 같은 단계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
1
공연장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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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날짜/시간선택
-
3
좌석 선택
-
4
인원 및 할인선택
-
5
결제정보 입력
-
인터넷 예매
예매마감시간
공연일 전일 18시까지예약방법
로그인 또는 본인인증 후 공연 일자, 좌석 선택 결제방법 선택 후 결제 -
전화 예매
예매마감시간
공연일 전일 18시까지예약방법
국립국악원 대표번호 02-580-3300 카드결제 불가/현금 송금만 가능 -
방문 예매
예매마감시간
공연일 전일 18시까지예약방법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내 고객지원팀 방문
(월~토 09:00~18:00/공휴일, 일요일 휴무)
예매취소 및 환불방법
| 예매방법 | 인터넷 예매 | 전화예매 | 방문예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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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소방법 | 로그인 또는 본인인증 후, 마이페이지에서 취소 계좌 입금 시, 본인 명의 계좌번호 기재 |
국립국악원 대표번호 02-580-3300 예매자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로 일주일 이내 환불 |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내 고객지원팀 방문 (월~토 09:00~18:00/ 공휴일,일요일 휴무) 관람권(티켓) 지참 필수 |
| 취소변경 가능시간 |
공연 전일 18시까지 ※ 패키지 티켓: 패키지 첫 공연 시작 전날 18시까지 취소/환불 ※ 해당 시간 이후, 변경/취소/환불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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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의사항 |
- 환불 금액 입금은 영업일 기준 3~5일 정도 소요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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