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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행사정보

소릿 길 소리사랑

2006 판소리한마당,'한해자의 심청가, 소민영의 춘향가'

  • 부제목

    2006 판소리한마당,'한해자의 심청가, 소민영의 춘향가'

  • 공연기간

    2006-06-17(토) ~ 2006-06-17(토)

  • 공연일시

    이동
  • 공연장소

    우면당

    관람시간

    180분

  • 주최

    국립국악원, 02-580-3300

공연상세

2006년 6월 판소리 한마당
소릿 길 소리 사랑 ‘지역명창전Ⅱ’

2006년 6월 국립국악원에서 마련한 판소리 한마당 ‘소릿 길 소리 사랑 - 지역명창전’의 두 번째이다.
녹록치 않은 공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역량에 걸맞는 주목을 받지 못한 지방의 명창들이 갖는 이번 무대의 의미는 각별한 데가 있다. 무대에 서는 명창들은 모두 각기 해당 지역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과 제자 양성에 힘쓰면서 판소리문화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분들이다.
이 분들의 소리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던 서울의 판소리 애호가들에게는 소중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된 셈이다.

지역명창전은 완창이 아닌 토막소리로 꾸며진다. 완창은 소리꾼에게는 수련의 기회가 되고 청중들에게는 작품의 전 바탕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자칫 공연이 지루해질 수가 있고 소리꾼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는 공연형태이다. 이에 비해 토막소리는 작품의 전 바탕을 감상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소리꾼의 최상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요컨대, 완창과 토막소리는 각기 일장일단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번 무대에서 불리는 토막소리는 약 1시간에 걸쳐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소리꾼으로서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고 청중들 또한 소리의 맛과 멋을 적절하게 음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6월 발표자는 지역 명창으로 광주시 무형문화재이신 한해자 명창과 젊은 소리꾼으로는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민영의 소리로 꾸며진다.

한해자의 강산제 심청가
- 각시부인 태몽받아 순산하길 비는 대목부터 한해자 명창은 판소리 하기에 가장 좋은 수리성을 지니고 있으며 애원성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대명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운 경력이 있어서인지 그의 소리에는 그늘이 있고 고졸한 맛이 담겨 있다. 1990년 광주에서 <심청가>와 <흥보가> 완창 발표를 통해 기량을 선보인 그는 1994년 남원 전국판소리 명창대회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창의 반열에 올랐으며, 2002년에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14호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약 13년간 전남도립국악단에서 활동하다 58세 되던 해 은퇴한 이후 그녀는 요즘 공연 활동과 제자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한해자 명창은 강산제 <심청가> 가운데 ‘곽씨부인이 심청 낳는 대목 ~ 심청이 남경상인에게 팔리는 대목’을 부를 예정이다.

소민영의 김세종제 춘향가
- 어사 춘향모 상봉대목부터 촉망받는 젊은 소리꾼 소민영은 1980년 전북 남원 출신이다.
그는 남원에서 판소리 동편제의 맥을 잇고 있던 전임삼 명창의 문하에 들어가 <춘향가>와 <흥보가>전바탕을 익혔으며, 지난해에는 <적벽가>한바탕을 모두 배웠다. <춘향가>만은 성창순 명창으로부터 배운 김세종제 보성소리를 배웠다. 소민영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한 자세와 올곧은 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으로 그녀는 스승이 가르쳐 주는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철저함을 지니고 있다. 그녀의 소리에서 공력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2001년 광주국악대전 일반부 대상을 차지하여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춘향가>가운데 ‘박석티 대목~어사출도 대목’을 부를 예정이다.

한해자 명창과 젊은 소리꾼 소민영이 펼치는 이번 무대는 애원성이 있으면서 기품이 있는 강산제 <심청가>와 묵직하면서 꿋꿋한 동편제 <춘향가>의 맛과 멋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고수 / 김청만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지도위원), 정준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 해설 / 김기형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 관 람 료 : 일반 / 8,000원 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바로가기)
- 할인대상 : 24세이하, 65세 이상 경로 및 동반자1인, 장애인 및 동반자 2인 , 2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

* 본 공연은 국민문화복지 진흥을 위한 객석 5% 나눔운동에 참여하는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