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보기) | 국립국악원

세피리

【정의】대나무로 만든 가늘고 작은 겹서의 관악기.

【이칭(異稱)】세필률(細??)

【형태, 기능 및 특징】가늘고 작은 세피리는 비교적 음량이 작은 거문고, 단소와 같은 악기가 중심이 되는 줄풍류에 편성.

【내용】 향피리보다 가늘기 때문에 가는 피리라는 뜻으로 세피리라고 한다. 향피리보다 조금 가늘 뿐이고, 그 제도와 음역 등은 같다. 음량이 작은 관계로 가곡(歌曲) 반주와 거문고, 가야금, 양금(洋琴), 단소(短簫) 등의 악기가 중심 되는 실내악인 줄풍류에 사용된다.

대나무 종류 중 시누대의 관대에 지공을 뚫고 여기에 겹서[겹혀]를 꽂아 부는 구조이다. 예전에는 당피리를 먼저 배워 입김의 힘을 기르고, 그 다음은 향피리로써 훈련이 끝난 다음 최종적으로 세피리를 부는 것이 순서였다.

【필자】박소현

【참고문헌】장사훈, 『한국악기대관』 서울: 한국국악학회, 1969.

송혜진, 『한국악기』 서울: 열화당,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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