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풍물놀이[농악]에 편성되는 북
【이칭(異稱)】농악북. 매구북, 걸매기북, 걸궁북, 사물북, 줄북
【형태, 기능 및 특징】북은 편성되는 장르마다 그 명칭이 다른데, 풍물놀이에 편성되는 북.
【내용】 풍물북은 풍물놀이[농악]에 편성되는 북을 다른 음악에 사용하는 북과 구분하기 위한 명칭이다. 보통 풍물놀이의 편성 악기를 열거할 때는 아무런 수식 없이 ‘북’이라고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매구북, 걸매기북, 걸궁북, 농악북 이라고 하며, 풍물패에서 큰북을 치는 사람의 우두머리를 ‘수북’이라 한다. 사물놀이에 편성될 경우 ‘사물북’이라고도 하며, 북을 만들 때 양쪽 북통에 대는 가죽에 못을 박아 고정시키지 않고, 쇠가죽 줄로 엮어 고정시킨다 하여 줄북이라고도 한다.
풍물북은 함께 연주하는 장구의 원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지역의 기호에 따라 북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풍물북을 칠 때에는 북에 헝겊 끈을 달아 왼쪽 어깨에 메고 오른손에 쥔 나무 북채로 두드리는데, 이때의 동작을 춤으로 발전시킨 것 중에 경상도 밀양이나 전라도 진도 등지에 설북춤이 유명하다.
【필자】박소현
【참고문헌】권오성, 『한민족음악론』 서울: 학문사, 1999.
송혜진, 『한국악기』 서울: 열화당,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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