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불고 두드리는 관악기와 타악기의 연주자를 통칭하는 것으로, 대취타 등 조선 시대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에서 타악기와 관악기를 연주하던 취타대 악사의 명칭.
【내용】군영의 악대 소속의 악사의 명칭 중 하나로 장구·징·북·자바라와 같은 타악기와 호적(號笛), 나발(喇叭), 나각(螺角) 등의 관악기를 연주하였다. 취타대는 17세기 무렵 조선 시대에 형성되어 궁중에서는 선전관청(宣傳官廳)과 각 지방의 감영(監營), 병영(兵營), 수영(水營)등의 관청에 소속되어 크고 작은 행사에서 활용되었다. 군영에 소속된 군악대와 군악대원은 취수, 세악수, 취고수, 겸내취, 원내취, 대취타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었고 17세기 취타악대의 형성초기에는 취고수, 취타수, 취수 등이 명칭이 사용되었다. 취타수는 새의 깃털인 작우(雀羽)가 꽂힌 갓의 일종인 초립(草笠)을 쓰고 노란색의 무관 공복(公服)인 철릭을 입고 남전대(藍纏帶)의 띠를 허리에 두르는 복식을 갖추고 행차의 앞에 가는 악대에서 연주하였다. 현재의 대취타는 징, 자바라, 장구 용고 등의 타악기와 나각(소라), 나발과 같은 단음악기, 태평소가 편성되는데 취타수 및 취타대의 명칭, 성격, 제도, 사용악기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필자】김희선
【참고문헌】문화재연구회『피리 정악 및 대취타』서울: 대원사. 2011.
송방송 『증보 한국음악통사』서울: 민속원.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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