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함경도의 대표적인 민요.
【유래 및 역사】향토민요로도 불리고 통속화되어 통속민요로도 불린다.
【내용】혼자서 산길을 걸을 때에나 혼자 김을 맬 때에 흥얼거리며 부르는 등 기능이 정해져 있지 않은 가창유희요의 일종이다. 임과의 이별의 슬픔, 고단한 살림살이, 유랑민의 애환 등과 같이 주로 변방 사람들이 겪는 생활 주변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어 제목 그대로 애원이 깃든 노래이다.
애원성을 부를 때에는 퉁소를 같이 부는 경우가 많은데, 북청의 애원성에는 가사에 경복궁 중건을 위해 징발되어 떠나는 남편과의 이별을 노래한 가사가 있어서 그러한 연원이 있다고 도 한다.
3소박 4박자로 굿거리장단에 맞으며, 1장단에 4ㆍ4조 율격이 붙는다. 첫 장단을 ‘에-’로 지속하고 마지막 장단도 ‘에에-’로 지속하는 등 경복궁타령조와 유사한 느낌이 있다. 수심가조로 부를 때에는 황해도의 병신난봉가조의 느낌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출현음은 ‘솔라도레미’의 창부타령조로 되어 있어 ‘솔’로 종지하는 경우도 있고 ‘레미라도레미’의 수심가조로 되어 ‘레’로 종지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김혜정(경인교대)
【참고문헌】김영운외,『북녘땅 우리소리 악보자료집』, 민속원, 2007.
임석재, 『임석재 채록 한국구연민요-자료편』, 집문당,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