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논에서 김을 매면서 부르는 일노래
【내용】<상사도야>는 1998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고양시 송포 호미걸이를 통해서 전래해온 농사 노래이다. 송포 호미걸이에서 불리는 농사 노래에는 <긴소리>, <방아타령>, <놀놀이 소리>, <잦은 방아타령>, <상사도야>, <잦은 놀놀이>, <훨훨이 소리>, <몸돌여 소리> 등이 있다. 이 중 <상사도야>는 논매기소리이다. 굿거리 한 장단 길이의 메기는소리와 받는소리를 주고받으며 부르는 이 노래의 구성음은 ‘미-솔-라-도-레’ 5음이고, 선율은 메나리토리로 되어 있다.
<상사도야> 가사는 다음과 같다.
넬 넬 넬 상사도야
넬 넬 넬 상사도야
상사허시는 우리네 농관
넬 넬 넬 상사도야
인심이 좋아서 상살렌가
넬 넬 넬 상사도야
배가 고파서 상살렌가
넬 넬 넬 상사도야
상사소리에 어깨춤난다
넬 넬 넬 상사도야
넬 넬 넬 상사도야
넬 넬 넬 상사도야
먼데사람 듣기나 좋게
넬 넬 넬 상사도야
가깐데 사람은 보기나 좋게
넬 넬 넬 상사도야
잘허시며는 약주서되요
넬 넬 넬 상사도야
못허시며는 벌주로구나
넬 넬 넬 상사도야
일락서산에 해떨어지니
넬 넬 넬 상사도야
어서 김매고 들어나 보세
넬 넬 넬 상사도야
한마지기 논뱀이가
넬 넬 넬 상사도야
반달만큼 남었구나
넬 넬 넬 상사도야
상사소리는 그만 좀 허소
넬 넬 넬 상사도야
또다른 소리로 넘어나 갑시다
넬 넬 넬 상사도야
【필자】김현숙
【참고자료】『고양들소리(CD)』(국악방송새음원시리즈 30),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