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노래 가사를 빠르게 촘촘히 엮어 부르는 가창 형식.
【내용】긴 사설을 책을 읽듯이 주어 엮어 나가며, 이때 음높이의 변화는 거의 없다. 엮음 형식은 민요에 나타나는 형식으로 반드시 긴소리와 엮음 소리가 짝을 이룬다. 그 예를 들면 <강원도아리랑>과 <엮음아리랑(정선아리랑)>,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긴난봉가>와 <사설난봉가>, <공명가>와 <사설공명가> 등이 있다. 또 잇대어 부르지 않는 <평시조>와 <사설시조>의 관계, <경기 긴잡가>와 <휘몰이 잡가>의 관계도 긴소리와 엮음 소리의 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필자】김우진
【참고문헌】변미혜 외 2인,『국악용어 편수자료집Ⅰ』, 서울: 민속원,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