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깍두기를 소재로 부른 전래 동요.
【내용】
경상북도 산동면 성수2리 수부창에서 조옥선(여, 1933)씨로부터 채록한 노래이다. 가창자는 이 노래를 10세 전후에 친정어머니한테 듣고 배웠는데, 명을 잣을 때 주로 불렀고, 어린 시절에는 고무줄놀이를 하면서도 불렀다고 한다.
‘레,도,라,솔,미’음계를 사용하는 메나리조이다. 본래 악곡은 2소박 4박으로 시작하여 2소박 5박으로 변화하는데,앞부분은 단모리형으로 볼 수 있다. 독창하는 경우가 많다. 경상도 민요에서는 같은 가사를 4박, 5박, 6박, 혼소박 4박 등으로 바꾸어 노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곡을 부르는 가운데 박자가 바뀌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필자】김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