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우리나라 전통 음악에 사용하는 음이름.
【내용】
우리나라 전통 음악 중 편종·편경 등을 사용하는 궁중 음악은 한 옥타브를 열 두 개로 나눈 12음을 사용하는데, 이를 12율(律)이라 한다. 각 율에는 한자(漢字) 두 글자씩으로 구성된 이름이 있는데, 이를 율명(律名)이라 한다. 편종·편경 등 아악기나 당악기에 쓰이는 율명과거문고·가야금·대금·단소 등 향악기에 쓰이는 율명은 같으나, 실제 음높이는 단3도의 차이가 있다. 12율명은 그 기준이 되는 황종(黃鍾)부터 차례대로 반음씩 높아지면서 대려(大呂)·태주(太簇)·협종(夾鍾)·고선(姑洗)·중려(仲呂)·유빈(?賓)·임종(林鍾)·이칙(夷則)·남려(南呂)·무역(無射)·응종(應鍾) 등이다.
【필자】김영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