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보성소리 심청가 관람 후기

작성자이유진
작성일2024-06-02
조회수32

작성자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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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6-02

판소리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라 공연장의 분위기나 관객들의 반응이 신선했다. 특히 공연 초반부에는 추임새를 넣는 관객분들이 적어 창을 하시는 분이 호응을 유도해야 했었는데, 후반부에 모두가 저마다 추임새를 넣으머 공연의 일부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 명의 목소리로 작품 안에 있는 모든 감정들이 생생하게 느껴졌는데, 아버지가 눈을 뜨게 되는 장면이나 애절한 장면들에서 목이 갈라지도록 감정을 표현하실 때 벅차고 소름 돋았다.
심청가 이후에는 국악기와 함께 어우러진 진도 아리랑을 들었는데, 다양한 국악기의 음색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국악기의 음색이 저마다 개성이 강해 어떻게 어울릴지 궁금했었는데 악기들마다의 음색, 노래 목소리 등이 모두 어우러져 아름다웠던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악이 다가가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공연을 보고 나니 흥이 나고 감정도 풍부해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국립 국악원에 방문하여 좋은 공연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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