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보성소리 심청가) 관람 후기

작성자박하은
작성일2024-05-29
조회수21

작성자박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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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5-29

예전에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클래식 음악에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거의 처음 국악 공연은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점부터가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은 클래식 공연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었다. 소리를 하시는 분이 공연을 시작하면서 관객들에게 추임새를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과 공연 중간에 관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모습은 클래식 공연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광경이어서 매우 신기했다. 이러한 관객과의 상호작용은 공연의 몰입도를 높여주었고, 국악 공연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공연 중 심청전의 내용을 판소리로 풀어내는 것을 보며 마치 한국 전통 방식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잘 알고 있는 심청전의 이야기를 타령으로 들으니 더욱 구슬프게 느껴졌고, 그 덕분에 감정 이입이 잘 되었다. 심청가가 끝난 후에도 공연이 이어져 새타령과 진도아리랑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익숙한 진도아리랑이 흘러나오자 흥겨운 기분이 들어 공연 관람을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의 매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국악을 잘 몰라서 어려울 것 같다는 걱정을 했지만, 잘 알고 있는 이야기가 나와서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국악도 클래식 음악처럼 많이 알수록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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