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는 타악기? 타악으로 추는 우리 춤!
국립국악원 무용단 오는 10월 7일 ‘수요춤전’ 무대에
두드리며 추는 우리 춤만 모아 흥과 신명의 극치 객석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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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7일 '수요춤전' 무대에 오르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진도북춤'>
□ 징, 장구, 북 등 국악에 신명을 더하는 타악기에 흥겨운 춤사위가 더해진 뜨거운 춤판이 국립국악원 무대를 들썩인다.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0월 7일(수),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는 <수요춤전> 무대에 타악기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 춤만으로 꾸민 <두들기며 추는 춤만 모아 ‘타타타(打․打․打)’> 공연을 올린다.
□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한명옥)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신명과 흥이 넘치는 우리 전통 춤의 참 멋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궁중 무용 아박무를 비롯해 각 지역의 특색을 드러낸 전통 춤까지 총 7가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전통 춤은 지루하다는 편견은 버려라!
온 객석 들썩이게 하는 우리 춤의 역동적인 춤사위 한 자리에!
□ 우선 쉽게 접하기 어려운 궁중 무용 두 종목이 무대를 연다. 궁중 음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국악기 ‘아박(牙拍)’을 들고 추는 ‘아박무’와 궁중 무용의 도구 중 하나로 서양악기의 작은 심벌(cymbal)처럼 생긴 ‘향발(響鈸)’을 들고 추는 ‘향발무’가 격조 높은 춤사위를 선사한다. 아박의 무게감 있으면서도 날카로운 소리와 은은한 떨림으로 울리는 향발의 신비스런 음색을 들어보는 것은 이 춤의 또 다른 매력이다.
□ 이어서 징, 장구, 꽹과리, 북을 중심으로 한 신명나는 춤판이 무대를 달군다. ‘장구춤’으로는 상반기 <수요춤전> 무대에서 온 객석을 들썩였던 이하경의 ‘설장구 춤’을 비롯해 경기민요와 휘모리 가락이 어우러지며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이윤정의 ‘장구춤’이 선보인다.
□ 이번 공연의 ‘징 춤’을 위해서는 특별히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박은하 단원이 특별 출연해 진정한 우리 장단과 춤사위의 화려한 멋을 선사한다.
□ 꽹과리 연주와 함께 발을 차는 독특한 춤사위가 인상적인 ‘터벌림 춤’도 선보인다. 발로 귀신을 차 쫓아내는 내용으로 구성된 터벌림 춤은 마당 밟기를 하는 의식적인 춤으로 때로는 조이고 풀며 이동하는 힘찬 춤사위가 단연 일품이다.
□ 호쾌한 매력이 넘치는 ‘진도 북춤’은 이번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으라차!’ 하는 강렬한 외침과 함께 남도지역의 풍물가락과 화려한 북장단이 어울리며 남성적이면서도 직선미와 곡선미가 두드러진 전통 춤 무대다.
□ 수준 높은 기교가 요구되는 마지막 ‘진도 북춤’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의 대표 남자 무용수인 안덕기, 정현도, 김진우가 함께 올라 공연 제목 그대로 관객들의 흥과 신명 그리고 온몸이 들썩이도록 두드리고(打) 두드리고(打) 또 두드릴(打) 예정이다.
전통 춤의 원형은 그대로 살리면서 고유의 멋을 극대화 시켜 관객에게 전한다!
차별화 된 기획으로 전통 춤 매력 전하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 한명옥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은 “전통 무용의 원형은 그대로 살리면서 각 개별 춤이 지닌 고유한 멋을 극대화시켜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하면서 “우리 전통 춤에 깃든 흥과 신명이 관객 모두에게 전해져 일상의 힘과 기운을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올해 상반기 <여무(女舞) - Battle전(展)>과 <궁의 하루>등 차별화 된 자체 기획 공연으로 전통 무용계의 큰 관심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 이후에도 오는 11월 4일(수)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서는 남성 무용수들의 전통 춤 대결을 벌이는 <남무(男舞) - Battle전(展)>도 선보일 예정이다.
□ <두들기며 추는 춤만 모아 ‘打․打․打’>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오는 9월 2일(수) 저녁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