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전하는 인문학적 참살이, 어떠세요?
오는 26일(수), 고전평론가 ‘고미숙’과 함께하는 2014년도 ‘다담’의 마지막 무대
방송인 ‘정은아’의 사회로 해금연주자 ‘강지은’의 해금 선율 더해져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오는 26일(수)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콘서트 ‘다담(茶談)’공연을 펼친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을 이야기 손님으로 모시고 방송인 ‘정은아’의 진행으로 현대 일상 속 고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국악 연주에는 국립부산국악원 해금연주자 강지은이 함께한다.
□ 최근 새 책 ‘낭송의 달인’ 시리즈를 펴낸 고미숙은 고전을 낭송해 우리의 심신을 보살피는 독특한 독서운동을 제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8년 인문학 연구자들의 공동체인 ‘수유연구실’을 설립했고, 2011년 이후 현재까지는 충무로 필동에서 인문의역학 연구소 <감이당(坎以堂)>과 인문학 공동체 <남산 강학원>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삶이 선사하는 일상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국립부산국악원의 해금주자 ‘강지은’은 해금의 가냘프면서도 꼿꼿하고,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선율로 늦가을의 정취를 연주한다. 프로젝트 그룹 ‘비빙’의 동인이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차세대 예술인(2011~2012)으로 활동한 그는 이번 무대에서 2013년 선보인 개인음반 ‘해금 소곡집’의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 올해 마지막 ‘다담’ 공연의 무대를 마련한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한 해 동안 오전과 오후가 만나는 시간,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차와 담소가 함께하는 ‘다담’ 공연을 찾은 관객들께 감사하며, 오랜 시간동안 우려낸 깊은 차의 향기처럼 내년에도 알찬 무대로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 올해로 5년째 접어든 국악콘서트 ‘다담’은 3~6월, 9~11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브런치 콘서트다. 공연 30분 전 로비에서는 관객들에게 무료로 차와 다과를 제공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36개월 이상 미취학 자녀 동반 주부 관객을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 ‘유아누리’도 무료로 제공한다.
□ 관람료는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 A석 3자리 또는 5자리를 묶은 ‘삼삼오오’ 티켓을 구매하면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