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 (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6월 16(월)부터 2주간 일정으로 해외 음악 학자, 작곡가 및 전문 음악인이 참가하는 국제국악연수를 시작했다.
□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정악, 민속음악, 무속음악 등 이론 강의와 가야금, 판소리, 장구, 해금 등의 실기 교육을 병행하며 연수 마지막 날인 28일(금)에는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서 연주 발표회 무대도 갖는다.
□ 참가자는 총 24개국의 85명이 지원한 가운데, 참가자의 전문성과 현지 교류 확대 가능성을 중심으로 최종 9개국, 17명을 선정했다.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각 대륙별 음악 학자와 전문 연주가, 작곡가, 공연 기획자 등의 다양한 참가자를 선정했다.
□ 연수에 참가한 ‘랜디 레인로이쉬’(Randy RAIN-REUSCH, 캐나다, 작곡자, 55세)는 “양반 다리로 앉아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게 불편하고 힘들지만, 자연의 소리를 담은 ‘국악’을 접하다 보면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연수 참여의 열의를 보였다.
□ 국립국악원의 국제국악연수는 2001년부터 14년간 9회째 이어온 국악 세계화 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27개국 140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국악단 창설, 대학강의, 판소리 사설을 변역 출판하는 등 우리 국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해외 연구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국악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 등 국제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