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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상세) | 국립국악원

보도자료

국립국악원 고품격 명인 공연 '명인동감' 개최

 

이 시대 거장을 생애 한번이라도 스치고 싶다면!?

대한민국 대표 국악 명인의 숨소리까지 느껴보세요!

안숙선, 국수호, 김일구 명인 등이 꾸미는 국립국악원 ‘명인동감’ 무대 오는 5월 1일부터

‘풍류사랑방’ 극장에서 전자 음향기기 없이 순수한 울림만으로 3주간 펼치는 고품격 무대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국악계 각 분야의 명인을 모아 풍류방 형태의 공연장에서 꾸미는 ‘명인동감(名人同感)’ 공연을 오는 5월 1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국악계 최고 명인들의 연주를, 최적의 공연장에서 원형 그대로 마주한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전통 무용, 기악으로 구분해 한 자리에 모으기 힘든 6명의 명인이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각 명인들은 수준 높은 연주는 물론, 작품과 국악 인생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도 직접 들려줘 관객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풍류사랑방’은 명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공연장이다. 지난해 4월 26일 개관한 ‘풍류사랑방’은 지붕에 서까래를 얹고 벽면을 황토로 마감하는 등 전자 음향기기 없이 자연스러운 울림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조선시대 풍류방 형태를 그대로 본 따 만든 15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맨발로 들어가 방석에 앉아 연주자의 소리와 몸짓을 눈앞에서 생생히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대표 명창 ‘안숙선’, ‘성창순’ 명창과 마주하는 ‘춘향’과 ‘심청’!

5.1.(목) 19:30 /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명인동감의 첫 무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안숙선’, ‘성창순’ 명창의 ‘춘향가’와 ‘심청가’로 문을 연다. ‘영원한 춘향’, ‘창극계의 프리마돈나’로 대표되는 ‘안숙선’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판소리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공연한다. 이 대목은 춘향이 매를 맞으며 두 남편을 섬기지 않겠다는 절개를 도드리장단에 얹어 부르는 곡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안 명창 특유의 연기와 애절한 감정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진정한 ‘춘향’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 이어 연주하는 ‘성창순’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강산제 소리 중 심청가)‘심청가 중 부녀상봉 대목’ 에서는 심청 부녀의 극적인 만남을 재현한다. 이 대목은 눈을 뜬 심봉사가 왕궁 안의 심청이를 자기 딸 인줄 모르고 천천히 살피는 심청가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담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구성진 서편제 소리를 기본으로 하고 동편제의 웅장함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품격 있는 강산제 보성소리를 온전하게 전승하고 있는 성 명창의 연주를 통해 ‘심청가’ 의 진정한 카타르시스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한국 춤의 살아있는 전설, ‘정재만’, ‘국수호’ 명무의 춤사위를 마주한다!

5.8.(목) 19:30 /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춤꾼으로 같은 길을 걸어온 정재만, 국수호 명무(名舞)가 나란히 무대에 선다. 전통춤의 신명을 잦은걸음 디딤새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정재만’ 명무(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보유자)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와 한(恨)의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킨 ‘살풀이’ 그리고 무용수의 흥과 멋을 즉흥적으로 발산하는 ‘정재만’ 특유의 ‘허튼춤’으로 무대를 꾸민다.


국립무용단 단장을 역임하고 동시대를 이끈 최고의 남성 무용수로 손꼽히는 국수호 명무(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는 전통에 기반을 둔 현대 한국 춤을 선보인다. 남도의 계면가락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여정을 표현한 ‘남무(男舞)’와 조선 선비의 풍류를 춤으로 풀어낸 ‘국수호류 한량무 장한가(長恨歌)’, 한국인의 감성을 거문고가 지닌 묵직한 오랜 세월로 표현한 ‘금무(琴舞)’등이 펼쳐진다.


타고난 예술 혼으로 국악계 일가를 이룬 ‘지순자’, ‘김일구’ 명인의 산조 한바탕!

5.15.(목) 19:30 /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해금 명인 지영희와 가야금 명인 성금연을 부모로 두어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예술성을 이어 받은 ‘지순자’ 명인(지영희 민속연구회 회장)이 ‘명인동감’ 마지막 무대의 첫 시작을 알린다. 이날 연주할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는 많은 가야금 연주자들이 처음으로 산조 음악을 배울 때 선택하는 곡으로 삶의 희노애락이 짜임새 있게 표현된 곡이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국악 명인을 사사해 국악 전 분야에 능한 ‘지순자’ 명인은 이 날 유연하면서도 정확한 연주로 관객의 가슴에 전율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 판소리 명창이면서도 아쟁산조의 류파를 창안한 ‘김일구’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준보유자)은 가야금 산조와 창극 연출까지 예술 전 분야에 두루 능한 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일구류 아쟁산조’ 연주를 통해 고유의 탁월한 예술성을 다양한 선율로 펼쳐낼 예정이다. 남성적 매력과 고도의 기교로 삶의 슬픔과 해학이 다양하게 녹아든 탄탄한 연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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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연은 총 80여분 간 휴식 없이 진행되며, 공연 전 로비에서는 떡과 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5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3개 공연을 동시에 구매하면 5만원을 할인한다.


□ 아울러 ‘명인동감’ 공연 관람권을 소지한 관객은 5월에 열리는 국립국악원의 ‘푸른달 축제’ 기획공연을 3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누리집의 ‘국악사랑’ 묶음 티켓으로 ‘명인동감’을 포함한 4개 이상의 공연을 구매하면 총 40%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