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그대로의 감동과 마주하는 고품격 국악무대
국립국악원「풍류산방(風流山房)」9월 공연
도심 한 가운데서 마주하는 우리 소리와 몸짓 그대로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 www.gugak.go.kr)은 9월 4일(수) 부터 12월 4일(수) 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풍류사랑방에서 전통 부문 예인들의 무대인「풍류산방」하반기 공연을 개최한다.
□ 「풍류산방」은 46세 이상 전통예술 공연의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들의 공연 공모를 통해 최종 21명을 선정하여, 5월 22일(수)~7월 10일(수) 8회의 공연을 마쳤으며 9월 4일부터 3개월간 하반기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가을의 길목인 9월에 선보일「풍류산방」무대는 ‘무용’과 2개 ‘기악단체의 합주’이다.
□「풍류산방」의 하반기 첫 무대는 9월 4일(수), 국립국악원 단원들로 구성된 기악단체 다움우리소리앙상블이 연다. 풍년을 경하 드린다는 의미의 ‘경풍년’과 모음곡 형식의 관악합주 ‘관악영산회상’ 전곡이 40여 분간 연주된다. ‘관악영산회상’은 관악 합주의 백미로 꼽히는 곡이다. 그 중 첫 곡인 ‘상령산’은 장단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선율과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 9월 11일(수)은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로 있는 최경자의 춤판으로 꾸며진다. 궁중무용 ‘춘앵전’, ‘검기무’, ‘태평무’와 민속무용 ‘살풀이춤’, ‘승무’를 선보인다. 이 중 ‘태평무’, ‘승무’, ‘살풀이춤’은 한영숙류로 최경자의 스승인 손경순 명인에게 사사한 춤이다.
□ 9월 25일(수)은 정농악회(正農樂會)가 모음곡 형식의 풍류음악인 “영산회상”을 연주한다. 제1곡 ‘상령산’으로 시작해서 점차 속도가 빨라져서 제9곡인 끝곡 ‘군악’에 이르기까지 1시간 남짓의 긴 호흡의 연주는 자연 친화적인 우리 음악의 깊이를 느끼기에 충분한 음악이다. 정농악회는 1976년에 창단되어 오랜 역사와 실력을 갖춘 국악 실내악 단체이다.
□ 공연이 이뤄지는 ‘풍류사랑방’은 옛 선비들이 음악을 즐기던 ‘풍류방’을 현대적인 전통 공연장으로 탄생시킨 곳으로, 지난 4월 26일(금) 개관했다. 전통 한옥 형태에 전자 음향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진정한 우리 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 마루 위 방석위에 앉아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
□ 9월에 시작한「풍류산방」하반기 무대는 12월 4(수)까지 이어진다. 공연 관람에 관한 사항은 국립국악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 02-580-3300)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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