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지사항(상세) | 국립국악원

보도자료

조선시대 사랑판타지 ‘정가극<영원한사랑,이생규장전>’

 

정가의 아정한 목소리로 느껴보는 조선시대 사랑판타지

국립국악원, 최랑과 이생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정가극<영원한사랑,이생규장전>’ 오는 11월14일부터 5일간 선봬

 - 11월 14일(수)~18일(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5일간 공연

- 세계인류무형유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가와

조선시대 최초 한문소설 김시습의 금오신화中 이생규장전과의 만남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www.gugak.go.kr)은 정가극‘영원한 사랑 - 이생규장전’을 오는 11월 14일(수)에서 18일(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5일간 무대에 올린다.


정가(正歌)는 가곡, 가사, 시조를 아울러 일컫는 명칭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인격수양의 수단으로 불려지거나 감상용 음악으로 애호되었던 성악곡이다. 민중들 사이에 애창되던 민요에 비해 느리고 감정표현이 엄격히 절제되어 느림과 절제의 아름다움을 가진 음악이다.지난 2010년 가곡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국립국악원은 이를 계기로 가곡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발판을 마련코자 2011년 파일럿 작품으로 ‘정가극’이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을 시도하였다.


2012년 다시 무대에 올리는 정가극 <영원한 사랑 - 이생규장전>은 국립국악원만의 특성 있는 브랜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1년 파일럿 작품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수정·보완하였다.

 

<영원한 사랑 - 이생규장전>은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이생규장전』에 담긴 죽음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정가의 아정한 목소리로 엮어낸 작품이다.


고려 말, 이생과 최랑이 첫눈에 반해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사랑의 결실을 맺기에 이른다. 하지만 최랑의 정혼자였던 박풍은 이를 질투하여 악한 마음을 품고 홍건적을 끌어 들여 혼란을 일으키고 최랑을 얻고자 한다. 결국 홍건적의 난으로 인해 양가 부모님과 최랑을 잃고 이생은 홀로 남게 되는데... 홀로 남은 이생은 최랑을 그리워하고 이승에서 못 다 이룬 이생과 최랑의 애절한 사랑에 하늘이 감동하여 이들은 다시 연을 맺지만 3년이라는 시간만 주어진다. 3년이 지나 또 다시 이별의 시간은 돌아오지만 그들은 영원한 이별이 아닌 사랑을 약속하며 무대는 막을 내린다.


김석만(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연출은 판타지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 기술의 디지털 영상 기법을 통해 입체적 효과를 살려 현실감 있게 무대를 구성하였다. 정가의 전통성을 살리기 위해 황의종(부산대학교 교수)이 음악지도 및 편곡을, 현 시대의 감각을 최대한 살릴 신세대 작곡가 안현정(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 작곡을, 이희준(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 대본을 구성하여 더욱 탄탄해진 내용과 여성 작가로 섬세함을 살려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 낼 예정이다.


관람료는 R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02)580-3300에서도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문의 및 예매_ 02)580-3300

 

 

국립국악원 대표브랜드 정가극 <영원한 사랑-이생규장전>

일시/장소

2012년 11월 14일(수)~18일(일) 평일 19:30, 토?  일 16:00/ 국립국악원 예악당

주요제작진

- 연출 : 김석만(한국종합예술대학교 연출과 교수)

- 작가 : 이희준(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음악지도 및 편곡: 황의종(부산대학교 국악과 교수)

- 작곡 : 안현정(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교수)

- 의상 : 황연희

- 무대 : 임건수(무대디자이너)

- 영상 : 신재희(영상디자이너)

- 안무 : 안덕기(국립국악원 무용단)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창작악단 객원 등 총 50여명 

공연내용

 □ 제1부

   ㅇ 1장: 서(序)

      김시습과 제자가 몽유도원도를 보고 상상 속 도원의 세계로 빠져들며 이야기가 전개됨

   ㅇ 2장: 이생과 최랑, 첫 눈에 반하다(첫 번째 만남)

   ㅇ 3장: 이생과 최랑, 서로 마음을 확인하다

   ㅇ 4장: 이생, 꾸지람을 듣다(첫 번째 이별)

   ㅇ 5장: 최랑, 오지 않는 이생을 기다리다

   ㅇ 6장: 결혼(두 번째 만남)

□ 제2부

   ㅇ 7장: 짧은 행복

   ㅇ 8장: 난리가 나다 / 홍건적의 난 (두 번째 이별)

        홍건적의 난으로 최랑은 목숨을 잃게 되고 이생과 최랑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됨

   ㅇ 9장: 재회(세 번째 만남)

        최랑에 대한 이생의 애절한 사랑에 하늘이 감동하여 이승에서의 못다 이룬 사랑을 나눔

   ㅇ 10장: 헤어짐(세 번째 이별)

        이승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지만 또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함

줄거리

때는 고려 말, 이생이라는 총각과 최랑이라는 양반 규수 집 딸의 사랑 이야기이다.이 둘은 집안의 반대를 사랑이라는 큰 믿음으로 이겨내 양가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하기에 이르지만, 홍건적의 난으로 그들의 사랑은 위기를 맞이한다.

홍건적 앞에 정절을 지키며 항거하다 목숨을 잃은 최랑을, 홀로 살아남은 이생은 절실히 그리워한다. 이생의 간절한 사랑에 감복한 나머지 최랑은 현세에 나타나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뛰어넘어 이루어진 그들의 사랑. 과연 그들은 영원한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정가극을 통해 조선시대 로맨틱 판타지에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