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무용단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처용무를 비롯해 선유락, 포구락 등 궁중무용과 민속춤, 창작춤에 이르기까지 전통춤의 보존과 보급을 포함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 고유의 춤을 개발하는 일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80년 6월 25일 개최한 <전통무용발표회>는 197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본격적인 재현 공연의 일환이었다. 1990년대에는 궁중 무용의 복원 및 재현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한편 그 성과를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궁중 무용 재현과 무용 창작의 성과는 2000년대 국립국악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하여 궁중의 의례를 재현한 <궁중연례악> 공연과 명무 한성준, 악성 우륵과 같은 인물을 조명하거나 불교의식 <영산재>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의 창작과 제작으로 이어졌다. 2010년대에도 역시 고증에 기초한 조선 초기 정재의 재현 노력이 <세종조 회례연>으로 이어져 궁중 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은 작품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과거와 현재의 춤을 비교하여 감상할 수 있는 <전통의 경계를 넘어: 궁중무용의 변주> 무대도 마련되었다. 2015년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샤이오극장에서 올려진 <종묘제례악>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의 우아함과 품격을 잘 표현해 주었다, 1993년 문일지 무용감독을 시작으로 이흥구, 홍금산, 김영희, 이진호, 계현숙, 한명옥, 박숙자 감독이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는 유정숙 예술감독이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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