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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국악인 박헌봉(朴憲鳳, 1907~1977)이 남긴 송서
송서 시상부는 문장의 출처나 정확한 가사는 알 수 없다. 현재 박헌봉이 남긴 두 개의 음원만이 전해지며 이를 가창하는 전수자는 없다.
박헌봉이 부른 송서 시상부는 경토리와 메나리토리가 섞여 있으며 여타의 송서와 같이 몇 개의 기본 선율형을 변형시키고 조합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선율이 진행된다. 음역은 낮은 음역과 높은 음역을 두루 사용한다. 가사 붙임새는 2자를 1+2박으로 붙이거나 사설 2자를 1+3박으로 붙이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20세기 전반기에 전통사회가 해체되고 음악 문화가 재편되면서 송서의 여러 악곡이 불리지 않게 되었다. 시상부도 전승이 끊어졌으나, 음원으로나마 전해져서 그 음악적 특징을 알 수 있다.
송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2009) 경기송서-송서ㆍ율창: 경기도 무형문화재(2011)
이보형·성기련, 「국문해설」,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자료 시리즈 19 시창 및 송서』, 국립문화재연구소, 2002.
임영선(林映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