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의 여덟 번째 악곡
○ 변천 과정
18세기 말의 악곡을 담은 『유예지』에 나타난 <타령>, 〈군악유입타령〉, 〈우조타령〉은 19세기 전기 악보 중 『동대금보』(1813)에 <평조타령>으로 수록되었고, 『소영집성』(1822), 『삼죽금보』 및 19세기 후기 『현금오음통론』에는 <타령>으로 수록되어 현행에 이른다.
○ 악곡 구성 총 4장 32장단이다. 제1~4장까지 각각 8, 13, 6, 5 장단으로 되어있다. ○ 용도 조선 후기 풍류방에서 연주되었던 음악으로, 현재는 국립국악원을 비롯하여 지방의 줄풍류보존회 및 동호인 단체 등에서 많이 연주된다. 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국악 전문 과정에서 중요한 학습곡으로 쓰이고 있다. 특히, 타령의 경우 가락이 비교적 단순하여 초ㆍ중등 음악 교육 과정에서도 단소 연주 악곡으로 활용된다. ○ 악기편성 합주 시 거문고ㆍ가야금ㆍ양금ㆍ해금ㆍ단소ㆍ대금ㆍ세피리ㆍ장구를 편성하며 각 악기별 독주 및 몇몇 악기 구성의 중주로도 연주한다. 생소병주(생황+단소) 및 양소병주(양금+단소)의 구성으로도 자주 연주된다. ○ 장단 한 장단이 열두 박으로 되어 있고 네 개의 대강으로 나뉘는데, 각 대강이 모두 세 박으로 되어있다. 즉, 3소박 단위로 된 4박 장단유형에 속한다. 1분 동안 총 105~115소박을 연주하는 속도의 악곡이다. 장구 장단꼴은 다음과 같다.
○ 음계 황종(黃:E♭4)ㆍ태주(太:F4)ㆍ 중려(仲:A♭4)ㆍ임종(林:B♭4)ㆍ무역(無:D♭5) 다섯 음이 사용된다.
『동대금보』 『한금신보』 『유예지』 『삼죽금보』 『현금오음통론』
국립국악원,『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4집 : 협률대성ㆍ양금신보ㆍ구라철사금자보ㆍ현금오음통론ㆍ영산회상ㆍ방산한씨금보ㆍ낭옹신보』, 국립국악원, 1984. 국립국악원,『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5집 : 금보(고)ㆍ금보정선ㆍ양금보ㆍ현금동문유기ㆍ유예지ㆍ장금신보ㆍ서금ㆍ금보ㆍ서금보ㆍ양금곡보ㆍ양금주책』, 국립국악원, 1984. 국립국악원,『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8집 : 한금신보ㆍ남훈유보ㆍ금은금보(정악조음)ㆍ신증금보ㆍ금보ㆍ양금보ㆍ경대금보』, 국립국악원, 1985. 국립국악원,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22집 : 금합자보, 시용향악보, 동대금보, 동대가야금보, 동대율보』, 국립국악원, 1987. 국립국악원,『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33집 : 삼죽금보』, 국립국악원, 1998. 김기동 외 지음, 『해금 정악보』, 국립국악원, 2015. 김기수, 『단소율보』, 은하출판사, 1979. 송방송, 『증보 한국음악통사』, 민속원, 2007. 이영 외 지음, 『피리 정악보』, 국립국악원, 2015. 최성호 외 지음, 『대금 정악보』, 국립국악원, 2016. 최충웅, 『가야금 정악보』, 은하출판사, 2001. 홍선숙 외 지음, 『거문고 정악보』, 국립국악원, 2015.
정경조(鄭慶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