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사전 : 표제어

다른 이름

세산조리(促三拍), 시산조시, 이채
정의

자진모리보다 빨라진 4/4 박자 장단을 말하며, 풍물 판소리 산조 등에서 쓰인다. 휘모리, 단모리, 세산조시는 동의어라 하겠으나, 휘모리를 자진 자진모리 개념으로 쓰는 예도 있어서 이때 휘모리는 3분할 리듬 꼴 음악이 된다.
유래 및 역사

호남 우도 농악에서는 세산조시로, 좌도 농악에서는 이를 휘모리로 부른다. 또 경기농악에서는 이채를 세산조시의 별칭으로 쓰며, 강릉 홍제농악에서도 이채가 쓰인다. 그러나 전북 이리농악에서 이채는 3분박 4박자로 리듬구조가 다르다. 한편 산조 유파에서 빠른 4/4박자는 는 대개 휘모리 또는 단모리로 부르지만,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에서는 세산조시라고 한다.
경기무악 당악장단도 리듬구조는 같다.

<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김해숙 >
참고문헌

김해숙 채보, 산조악보집 1 『가야금산조』(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1999) 54-55쪽.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의 민속예술』,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8. 이보형, 『농악의 채에 대한 음악적 고찰』, 한국민속학, 민속학회, 1981. 정병호, 『농악』, 열화당, 1994(초판 발행 1986년), 163, 217, 240쪽.
집필자

김해숙(金海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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