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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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면당 재개관 기념공연: 우면당, 새 길을 걷다 '실내악의 길'[2017.02.23.]의 네 번째 프로그램 ○ 팸플릿 수록 내용 삼현육각(三絃六角)은 피리, 대금, 해금, 장구, 북 등의 악기편성으로 연주되는 기악곡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악기의 종류나 편성 인원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행의 삼현육각 편성은 국립국악원의 무용반주를 제외하고는 대개의 경우 악기의 종류나 편성 인원이 예전의 원칙과 다소 다르게 적용되는 예가 많다. 전통사회에서는 궁중이나 지방 관아의 연향 음악이나 각 지역에서 연행되던 탈춤의 반주 음악으로 쓰였으며, 검무나 승무와 같은 무용 반주 음악 혹은 굿의 반주 음악에 널리 활용되었다. 연주되던 공간이나 지역, 용도에 따라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삼현육각은 궁중에서 연주되던 삼현육각을 비롯해 서울 및 경기, 인천, 나주, 전주, 통영, 해주 등지에서 연행되던 삼현육각이 있다. 전통음악에서 '풍류(風流)'는 실내악곡을 가리킨다. 보통 해당되는 곡들은 현악기가 편성될 경우 '줄(絃)풍류'로, 또 피리, 대금 등과 같은 관악기 중심으로 연주될 때에는 ‘대(竹)풍류’로 구분된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대풍류' 가락은 지영희(1909∼1979) 명인이 구성하여 전승한 것으로, 주로 경기도 지역의 민속 현장에서 연주되던 가락들이다. 두 대의 피리와 대금, 해금, 장구, 좌고가 각각 하나씩 편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경우에 따라서 아쟁이 더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순수 기악곡뿐 아니라 무용 반주곡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으며, 염불-타령-굿거리-당악 등의 장단 순으로 느리게 시작하여 점차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 피리/최경만·김효도, 대금/이철주, 해금/김무경, 장구/윤순병, 좌고/윤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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